보도자료

2022년 온라인 라이브 공연 시장, 전년도 대비 2배 성장

박성현0124 2022. 12. 27. 09:07

-국내 온라인 공연은 전체 약 600여회로 전년도인 2021년의 290여회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
-2022년은 전체 온라인 공연의 90% 이상이 대면공연과 함께 진행..

[사진: 2022년 온라인 공연 통계. 라이브커넥트 제공]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기업 ㈜라이브커넥트(대표 신희용)는 2022년도의 온라인 공연 시장을 결산한 자체 집계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집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공연은 전체 약 600여회로 전년도인 2021년의 290여회에 비하여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년도인 2020~2021년 온라인 공연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만 단독 진행한 공연이 대부분이었으나, 2022년은 전체 온라인 공연의 90% 이상이 대면공연과 함께 진행하여 대면 공연 시장이 코로나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라인 공연 역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서 위드 대면공연의 개념으로 동시 전개되고 있어 공연 제작사의 관점에서는 온라인 공연판매를 통한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내는 안정적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중 라이브커넥트가 진행한 온라인 공연에 대한 자체 집계 중 국가별 시청유저 접속 비율에서 한국 38%, 일본 17%, 중화권 13%, 북미권 9%로 한국과 일본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화권의 증가세도 돋보였다. 미국은 케이컬쳐의 지속적인 성장, 중국은 한한령이 지속에도 불구하고 IP 우회 시청 방식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여 지역 및 시간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 콘서트 모델의 장점이 2023년에도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공연을 시청하는 연령대 통계에서는 18~24대가 가장 높은 소비를 이루고 있어서 아이돌 팬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세대별로 단계별 점유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 역시 여성 69%, 남성 31%로 여성 팬층의 소비력은 오프라인 공연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년도에 비하여 송출한 온라인 공연은 25%가 증가하였고, 이중 온라인 단독으로 진행한 공연송출 비중은 10% 미만으로 2023년에도 온라인 공연은 단독 진행보다 대면 공연과 함께 대부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르별 점유율에서는 케이팝과 대중가수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1:1영상통화 팬사인회의 증가가 돋보인다. 1:1영상통화 팬사인회는 팬덤 사이에서 ‘영통팬싸’라고 불리며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시장 위축으로 자연스럽게 증가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 분야이다. 라이브커넥트는 전용 서비스인 ‘후룸라이드’ 어플을 올해초 출시하여 비대면 조건에서 아티스트와 팬이 1:1로 영상통화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브커넥트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장기간의 문화생활 축소 심리가 약화되고 대면 공연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자사 역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2022년은 전년도에 비하여 25% 더 많은 라이브 이벤트를 글로벌 송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 헷지와 기업 도약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는 중”이라며, “1:1영상통화 신규 서비스 및 케이팝 아티스트 전시회 등의 다양한 연계 팬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런칭 및 성장시키고 있는 부분도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높은 비중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