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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세계 최대 콘텐츠마켓에서 ‘한국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홍보관’ 운영

박성현0124 2022. 10. 20. 14:56

- 국내 28개사(41개 콘텐츠) 참가, 초고화질 콘텐츠 해외배급 계약 2건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황현식, 이하 ‘RAPA’)는 ICT 융합, 초고화질 등 국내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0월 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세계 최대 방송콘텐츠 마켓인 밉콤(MIPCOM)에서 ‘한국 신기술 융합 콘텐츠 홍보관(Korea New-Tech Showcase)’을 열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가상융합, 인공지능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미디어 콘텐츠 확산에 대응하여, 올해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활용 개선 등 제작환경 개선 실증 지원을 신설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국내 신기술 융합 콘텐츠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홍보관도 새롭게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28개 방송·제작사의 총 41개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가 참가하여, 버추얼 휴먼, 인공지능 등 ICT 융합 콘텐츠와 초고화질 콘텐츠를 선보였다. 수출상담회 기간 중 총 101건, 약 119억(835만불) 규모의 콘텐츠 투자·구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해외 방송ㆍ제작 관계자들로부터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제작 기술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ICT 융합 콘텐츠는 ①버추얼 휴먼(로지, 이터니티)과 연예인이 메타버스 토크쇼와 XR콘서트를 진행하는 ‘메타버스 전성시대 K-POP의 미래, WE L!VE(블루콘텐츠)’, ②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방송콘텐츠 아카이브 검색 프로그램(MBC) 등 총 10건을 홍보하였다. 해외 방송ㆍ제작사 관계자들은 기존 방송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아카이브 검색기술 적용사례, 버추얼 휴먼, 가상공간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제작사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제작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있었다. 

초고화질 콘텐츠는 ①케이팝 안무가들의 8K 다큐멘터리 ‘다큐 춤, 나는 왜 춤을 추는가?(쟈니브로스(주))’, ②8K 판타지 드라마 ‘몽중지애(더스타이앤엠)’, ③한반도 자연유산과 지질의 비밀을 보여주는 8K 다큐멘터리 ‘히든 어스-한반도 30억년(KBS)’ 등 총 31건을 홍보하여, 초고화질 콘텐츠의 뛰어난 기획·제작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과기정통부가 제작지원한 초고화질 다큐멘터리 2편에 대한 해외배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어 유럽 주요국 방송사에 국내 우수 초고화질 콘텐츠를 소개하고 더 많은 국내 콘텐츠가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판로를 마련하였다.

’21년 제작지원작 ‘가디언즈 오브 툰드라(툰드라의 상속자들, SBS)’의 현지화 재제작 및 해외유통을 위해 SBS와 유럽의 제작·배급사인 OTF주2)가 구매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콘텐츠는 시베리아 툰드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4K 초고화질로 담은 다큐멘터리로, 배우 고현정의 해설과 함께 툰드라에 사는 미래 세대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통해 지구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향후 본계약 체결 이후 글로벌 정서에 맞게 촬영원본 등이 재제작되어 BBC, 디스커버리, 넷플릭스 등 세계 주요 방송ㆍOTT사에 유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9년 제작지원작 ‘도서관의 시대(마젠타컴퍼니)’의 해외유통을 위해 제작사 마젠타컴퍼니와 영국 배급사인 TVF인터내셔널이 해외배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향후 마젠타컴퍼니가 제작한 콘텐츠의 해외배급ㆍ홍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콘텐츠는 국내 최초로 바티칸 도서관과 비밀서고 등 7개국의 대도서관을 4K 초고화질로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로, 뉴욕 국제 영화제(’21년)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로 콘텐츠 유통이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우수한 국내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해 RAPA와 OTF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되었다. RAPA는 제작지원작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희망 수요를 받아 OTF를 통해 현지화 재제작 및 해외유통이 확대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MOU가 유럽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초고화질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사례에 대한 해외 제작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 및 해외진출 지원, ICT 융합 제작기술 확산, ICT 기업과 미디어 기업간 기술 교류ㆍ협력 등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를 육성하고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22 차세대 미디어 주간주3)’의 일환으로 11월 3일(목)에 ‘차세대 미디어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국내 방송·제작사와 ICT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교류ㆍ협력하는 장을 마련하는 등 미디어와 ICT의 융합 확산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