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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인터뷰]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 "블록체인 금융의 허브가 되겠다"

박성현0124 2023. 7. 10. 21:00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블록체인 금융의 허브가 되겠다.”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지갑 구축 서비스인 옥텟의 개발사다. 옥텟은 블록체인 개발자 도구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능을 API로 제공하고 있다. 옥텟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블록체인 노드를 직접 운영하거나, 블록체인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고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예를 들어 NFT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라면 NFT 혹은 가상자산이 해당 서비스로 유입되고 보관될 수 있는 지갑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마켓과 지갑의 보관은 별개로 운영돼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옥텟은 어떠한 서비스든 해당 서비스 내에서 운영되는 가상자산 지갑, 거래, 보관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서비스와 블록체인의 사이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헥슬란트는 옥텟사업에 집중하면서 기술적 고도화 및 보안상 안정화를 성공시켰다. 이에 NFT마켓, 거래소, 포인트 제공업체, 게임사등 다양한 회사들의 채택을 받아 2021년 대비 100%가 넘는 성장을 달성했다. 노 대표는 “블록체인 메인넷은 계속 증가하고 블록체인 기술도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기 때문에 옥텟을 쓰는 사용자들이 외부상황을 전부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사용자분들이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주력 사업인 옥텟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웹3.0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에게도 옥텟을 통해 쉽게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블록체인이 금융업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기본적으로 투명성과 무결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과 금융의 결합은 적합하다고 본다”며 “Defi 카테고리로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성장하고 있다. 기존 금융업도 새로운 기술의 안정성만 확보되면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헥슬란트는 일본 규슈 최대 스타트업 행사 ‘StartupGo!Go!’ 참여하며 일본 진출에 박차 가하고 있다. 노 대표는 “우연히 기회가 닿아 StartupGo!Go!에서 발표를 하고 여러 회사들이랑 연락을 하게 됐다”며 “현재는 일본시장을 이해하고 꾸준히 시장에 스며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계속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 대표는 “현재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고점대비 많이 떨어져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다단계로 보는 사람보다는 가치교환의 수단으로 보는 사람이 늘고 있고 이더리움 기반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웹3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성장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시장의 유저는 계속 늘고 있고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도 겨울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이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거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