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3050세대라면 누구나 아이리버 ‘미키 마우스 MP3’를 기억할 것이다. 귀여운 모습으로 귀를 돌리면 음량과 선곡이 조정되는 UI로 인싸들의 핫템이었다. 전세계적으로도 약 100만대 가까이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아이리버는 세계 최초로 MP3플레이어를 개발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IT 회사가 되면서 애플 또한 아이리버를 뒤쫓아 아이팟을 출시하는 등 2000년대 한국을 대표하고 글로벌을 선두했던 IT 회사였다. 아이리버는 사운드 제품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제품,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통해 단순히 제품 사용에 대한 만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낸 브랜드였다...